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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둥지' CP "박잎선, '잘 살고 있다' 보여주고픈 마음 컸을 것"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11-14 11:56 송고 | 2018-11-14 12:00 최종수정
tvN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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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3' 책임 프로듀서인 김유곤 CP가 송종국의 전처인 박잎선의 출연에 대해 "자녀 송지아, 송지욱과 함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는 과거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송종국의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이 출연했다.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두 남매는 훌쩍 큰 키만큼, 의젓하게 성장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더불어 송종국의 전처이자 현재 지아, 지욱을 키우는 박잎선이 함께 출연해 그간 이혼 등 큰 변화를 겪은 심경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둥지탈출'은 과거 '아빠 어디가?'를 연출한 김유곤 PD가 책임 프로듀서로 있다. 김PD는 14일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4년만에 지아, 지욱을 다시 만난 소감과 함께 송종국 박잎선 가정이 안정된 모습을 담담히 담았다고 했다.

김PD는 "'둥지탈출' 제작팀이 섭외를 진행했고, 지아 어머니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왔을 때 지아 가족을 만났다"면서 "지아를 4년 만에 만났는데 굉장히 잘 컸더라. 과거('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에 자기는 떼쟁이였다면서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어른스러워졌더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혼 과정이 대중에 알려졌던 바, 박잎선이 출연을 망설이지는 않았을까. 김PD는 "지아 어머니가 많이 안정이 됐고, 송종국과의 관계도 잘 정리가 돼서 부모로서는 연락도 자주 하더라. 그러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박잎선 씨가 안정된 가정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가 가족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이혼에 대해서 안 좋은 시선이 많지만, 실제로 안정적으로 사는 이혼 가정도 많다"며 "박잎선 씨, 지아 지욱 남매도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잘 살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고 했다.

지난 13일 '둥지탈출3'에서 송지아는 송종국과 다정한 통화를 하는 등 아빠와 여전히 정서적으로 가까운 모습이었다. 송지아는 "가족 4명이 모이면 매일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아빠가 없어서 쓸쓸할 때도 있다.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힘들기도 한 점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잎선도 "(송지아가) 아빠와 통화를 자주 한다"면서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를 위해 가까운 곳으로 이사 가면서 최근 5개월동안 자주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잎선은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잎선과 송종국은 지난 2006년 결혼 후 9년 뒤인 2015년 협의이혼했다. 그는 "이혼하고 나서 내 자신이 힘든 것 보다 지아와 지욱이가 힘든 모습이 더 힘들더라"며 "이제는 (송종국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헤어졌다고 해서 꼭 원수처럼 지내는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 한다"고 밝혔다.

방송 후 송종국과 박잎선, 지아 지욱 남매는 다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한층 더 안정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준 박잎선 가정에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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