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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객기 北상공 통과? 남북, 16일 항공 실무회의(종합)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상호 관심사 논의
南손명수 국토부 실장·北리영선 항공총국 부총국장 참석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김다혜 기자 | 2018-11-14 11:07 송고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을 참관한 5개국 국제기자단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 고려항공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2018.5.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을 참관한 5개국 국제기자단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 고려항공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2018.5.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오는 16일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열고 항공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남북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측에선 손명수 국토교통부 실장 등 관계부처 실무자 5명이 회의에 참석한다. 북측에선 리영선 민용항공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이 지난주에 실무회의 개최를 제의했다"라며 "북측의 의도에 대해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

백 대변인은 "항공 협력과 관련해서 현 단계에서 추진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대북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 간 교류협력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항공 협력과 관련해서 현 단계에서 추진 가능한 분야가 있는지에 대해 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먼저 회의를 제의한 만큼 구체적인 안건은 회담장에 나가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 간 인적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 서해 직항로 운용 확대에 관한 논의나 북한 상공 통과 등에 대한 논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측에서는 2016년 12월 취해진 고려항공에 대한 정부의 독자 제재 해제를 요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측 대표단으로 나서는 '민용항공총국'에 대해 백 대변인은 "군 산하기관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eojib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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