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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마음 갈기갈기 찢어져" 박잎선, 송종국과 이혼 심경 고백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11-14 09:47 송고 | 2018-11-14 09:54 최종수정
tvN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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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자녀인 송지아, 송지욱 남매가 MBC '아빠! 어디가?' 이후 5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박잎선은 전 남편인 송종국과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모두에게 상처가 컸던 시간이 지나간 후 한층 더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이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12세가 된 송지아와 그의 동생 송지욱이 폭풍 성장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지아는 5년동안 키가 35cm가 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송지욱에게 반찬을 놔주는가 하면, 송지욱의 기분을 풀어주려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등 의젓하고 듬직한 누나로 성장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송지아 송지욱 남매는 송종국과 박잎선의 이혼 후 더욱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박잎선이 새총을 만들기에 실패하자 송지욱은 그런 엄마를 되레 위로하는 듬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연수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있고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게 있는 것 같다"며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려 두 세배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다"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런 엄마를 위해 송지아는 "다른 집은 다 아빠가 있는데 우리 집만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두 배로 힘들 것 같다"며 "그래서 우리가 엄마를 더 챙겨줘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송지아는 송종국과 다정하게 통화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송지아는 "아빠와 하루에 두 세번 통화한다"며 "아빠가 '사랑해'라고 말 안하면 다시 전화해서 듣는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또 어린 시절 기억에 대해 "가족 4명이 모이면 매일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아빠가 없어서 쓸쓸할 때도 있다.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힘들기도 한 점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잎선은 "(송지아가) 아빠와 통화를 자주 한다"면서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를 위해 가까운 곳으로 이사 가면서 최근 5개월동안 자주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잎선은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잎선과 송종국은 지난 2006년 결혼 후 9년 뒤인 2015년 협의이혼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건 이혼"이라며 "이혼하고 나서 내 자신이 힘든 것 보다 지아와 지욱이가 힘든 모습이 더 힘들더라. 지아는 길에서 아빠와 딸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봐도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이제는 (송종국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헤어졌다고 해서 꼭 원수처럼 지내는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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