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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포크 앞둔 비트코인캐시, 무료코인 못받을 수도 있다?

(서울=뉴스1) 서정윤 인턴기자 | 2018-11-14 10:21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비트코인캐시'가 계속되는 내부 갈등으로 "하드포크 이후 암호화폐 무상분배가 없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자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 보유자들은 오는 15일 하드포크에 따라 기존에 보유한 비트코인캐시 수량의 일정비율만큼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을 에어드롭받기로 예정돼 있다.
하드포크란 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암호화폐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대개 코인이 서로 완벽하게 분리되면 네트워크 안정화 수준에 따라 특정 기준을 잡고 1대1 비율로 사용자에게 새 암호화폐를 무상 배분한다.

그러나 하드포크를 앞두고 비트코인SV와 비트코인ABC 네트워크간 갈등이 발생하면서 하드포크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대두됐다. 두 진영은 스마트계약 솔루션 포함 여부, 블록 크기 등 기술적인 문제를 두고 하드포크 발표전부터 대립해왔다.

비트코인SV 진영을 대표하는 크레이그 라이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ABC진영이 살아남을 미래는 없다" 등의 글을 올리며 적개심을 내비쳤다. 이어 라이트는 지난 8일 비트코인 ABC 진영의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에게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를 빌미로 협박 이메일을 발송한 것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메일에서 라이트는 "전쟁을 원하면 2년간 어떠한 거래도 없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초반 하드포크 에어드롭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던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두 진영의 갈등이 깊어지며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캐시는 512.16달러(약 57만9000원)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1일 422.90달러(약 47만8500원)로 시작해 하드포크 발표 이후 일주일 동안 40%나 상승했다. 지난 7일에는 638.55달러(약 72만1500원)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seo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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