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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김혜수 "1997년 IMF사태 잘 몰라, 금모으기 운동 기억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11-12 14:23 송고
© News1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 News1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컬투쇼' 김혜수가 IMF 사태가 벌어진 1997년을 떠올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 주연배우인 김혜수, 조우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혜수는 '국가부도의 날'을 홍보하면서 "28일 개봉이다. 수능도 끝나고 고생 많이 하실테니 (보러 와달라)"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국가부도의 날'은 우리 나라 최초로 IMF 사태를 영화화한 것이다. 그 시대를 겪은 분들에게는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될 것이고, 모르는 분들에게는 '우리 어른들에게 이런 시대를 관통하고 사셨구나'라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은행원 역할을 맡았다. 당시 국가부도 사태를 직감하고, 부도를 막으려고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고 소개했다.

김태균은 "1997년이면 나도 데뷔한지 4년 정도 됐다. 대학로에서 홍보할 때였는데 몸소 많이 시대를 느꼈다"고 공감했다.
김혜수는 배우로서 1997년을 어떻게 보냈냐는 물음에 "많은 것들을 국민들이 모르고 지났을 거다. 정부가 정확히 이야기해주지 않아서 그렇다. 나도 잘 몰랐다"며 "누구나 알 정도로 큰 회사들이 부도난다는 뉴스가 나왔다. '나라가 망한다'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왜 그러지?' 싶었던 기억이 난다. IMF 사태가 시작되고 금모으기 운동이 제일 기억이 난다"고 했다.

또 뮤지는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친구 중에 누군가 없어지면 갑자기 전학간 거였다. 집안에서 하던 사업이 안 돼서 갑자기 이사를 가고 전학을 간 것이다"고 했다. 이에 김혜수도 공감하면서 "대기업이 부도가 나니까 자영업, 가정도 타격을 받은 거다"라고 말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 위기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외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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