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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도자 폄훼 안타까워…문재앙보다 홍발정이 나아"

"서구처럼 지도자 존중 않고 조롱…국격 떨어져"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8-11-09 12:09 송고 | 2018-11-09 14:03 최종수정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일부 우파진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폄하해 부르는 데 대해 "서구 사회처럼 자신들의 지도자를 존중하고 애칭으로 표현하지는 못할지언정 사감으로 깎아내리고 조롱하는 것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을 왜 모르는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 와서 본인은 '이니'라는 애칭으로 불러주길 원하지만 우파들은 '문재앙', '문죄인'으로 부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좌파들은 문민정부 시대를 연 김영삼 대통령을 '뻥영삼'이라고 늘 조롱했다"며 "우파들은 IMF 환란을 극복한 김대중 대통령을 'X대중', '핵대중'으로 깎아내렸다"고 지적했다.

또 "우파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놈현이', '노구라'라고 놀렸다"며 "자파들은 세계적 금융위기를 극복한 이명박 대통령을 집권기간 내내 '쥐박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이어 "좌파들은 탄핵으로 파면된 박근혜 대통령을 '터무니없이 머리가 비었다'고 '닭근혜', '발끈혜'로 늘 조롱하고 깎아내렸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나를 두고 좌파들은 내가 하지도 않은 46년 전 하숙집에서 있었던 발정제 사건을 덮어 씌워 '홍발정'이라고 조롱하고 있다"며 "나아가 박근혜 탄핵 당시 내가 빗대어 말한 향단이론을 비꼬아 친박들은 나를 '홍방자'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라의 재앙이라는 '문재앙'보다는 '홍발정' 그나마 낫지 않냐", "'문죄인'보다는 국민의 방자인 '홍방자'가 더 낫지 않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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