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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가위 "양진호 '웹하드 카르텔', 철저한 진상조사 필요"

"정부, 불법행위 관련자 성역 없이 조사해야"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8-11-09 09:29 송고
전혜숙 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혜숙 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9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 정부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확대 수사를 촉구했다.
전혜숙 여가위원장을 비롯한 여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불법촬영물 유통·업로드·필터링·삭제업체 간의 불법 유착 사실을 단계별로 철저히 진상조사하고 확대 수사하라"고 밝혔다.

여가위원들은 "양 회장은 불법촬영물 삭제를 요청한 피해자들을 기망하면서 거액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에) 많은 국민들이 보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격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피해자 관점에 입각해 불법촬영물 관련 유통과 업로드 필터링 업체 및 삭제업체와의 유착 등 모든 불법 행위를 단계별로 철저히 수사하라"며 "(또한) 양 회장이 소유하고 있거나 관련된 사업 전체의 불법행위와 관련자들을 성역 없이 조사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디지털성범죄 관련 부처들은 디지털성범죄의 발본색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와 국민에게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춘숙·표창원, 자유한국당 송희경·윤종필·김현아, 바른미래당 김수민·신용현 의원이 참석했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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