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공식입장 전문] 대종상 측 "한사랑 대리수상 문제無…'남한산성' 대표에 유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10-23 15:24 송고 | 2018-10-23 15:29 최종수정
대종상 영화제 포스터 © News1
대종상 영화제 포스터 © News1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이 트로트 가수 한사랑의 대리수상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23일 "지난 22일 열린 제 55회 대종상 영화제의 영화 '남한산성' 음악상의 한사랑과 촬영상의 라아리의 대리수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상을 수상할 류이치 사카모토 감독은 미국에서, 촬영상을 수상할 김지용 감독은 프랑스에서 스케줄이 있어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서 '남한산성' 제작사에 연락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각 협회(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촬영감독협회)의 추천을 받아 대리수상자를 선별한 것"이라며 "'남한산성' 제작사 김지연 대표의 행동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비롯됐다. 트로트 가수 한사랑이 영화 '남한산성'으로 상을 받게 된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상을 대리수상해 논란이 됐다. '남한산성'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의 김지연 대표가 대리수상 하려였으나, 한사랑이 먼저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사랑은 트로피를 받으며 "너무 바쁘셔서 제가 대신 나왔다. 저는 가수 겸 배우 한사랑이다. 축하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고, 시상식을 지켜보던 많은 이들 역시 어리둥절해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김지연 대표가 촬영상 수상을 위해 올라와 "시상식 진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제가 대리수상을 위해 참석했는데 상관없는 분들이 수상했다. 매끄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하 대종상 영화제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입니다.

지난 22일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의 영화 '남한산성' 음악상의 한사랑, 촬영상의 라아리의 대리수상은 각 협회(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촬영감독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별한 것입니다.

음악상을 수상한 '남한산성'의 류이치 사카모토 감독은 미국에서 스케줄이 있고 촬영상을 수상한 '남한산성'의 김지용 감독은 프랑스에서 스케줄이 있어,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서 제작사에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작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 '남한산성'의 음악상과 촬영상의 대리수상자는 각 협회(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촬영감독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별했습니다.

'남한산성' 제작사 김지연 대표의 행동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합니다.

다시 한 번 대종상 영화제를 향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aluemchang@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