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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투어스 "北, '빛나는 조국' 11월 4일까지 연장"

9월 개막 후 세 번째 연장…관광 수입 극대화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8-10-23 14:48 송고
지난 10월 5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의 대집단 체조와 예술 공연 '빛나는 조국' 공연 모습. 2018.10.7/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0월 5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의 대집단 체조와 예술 공연 '빛나는 조국' 공연 모습. 2018.10.7/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베이징에 기반을 둔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는 23일 "집단 체조 '빛나는 조국' 공연이 내달 4일까지 연장됐다"라고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북측으로부터 연장 통보를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빛나는 조국'은 북한이 과거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집단 체조 공연이다. 북한은 2013년 이후 아리랑 공연을 중단했다 지난 9월 9일 정권 수립 기념일을 계기로 5년 만에 공연을 재개하며 이름을 '빛나는 조국'으로 바꿨다.

북한은 당초 9월 말까지 공연을 한다고 밝혔으나 공연 일정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

다만 공식 기구나 매체가 아닌 고려투어스 측을 통해 공연 연장 계획을 밝히고 있어 정확한 공연 일정을 단정 짓긴 어려워 보인다.
고려투어스는 지난 8월 북한 당국이 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공연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계획을 밝힌데 이어 최근 공연이 이달 27일까지 연장됐다고 추가로 밝힌 바 있다.

북한이 또 고려투어스를 통해 11월 4일까지 공연 연장 계획을 밝힘에 따라 '빛나는 조국'은 개막 후 세 번 일정이 연장됐다. 이 같은 행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연 관람에 몰리며 얻는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eojib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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