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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美류머티즘학회서 바이오시밀러 3종 알린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10-23 10:26 송고
2018 미국머티즘학회에 참가한 삼성바이오에피스. © News1
2018 미국머티즘학회에 참가한 삼성바이오에피스. © News1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최근 '2018 미국류머티즘학회'(ACR)에 참가해 전세계 전문의를 상대로 바이오시밀러 3종에 대한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오리지널 레미케이드)가 예상보다 미국시장서 고군분투하고 있고 '임랄디'(오리지널 휴미라)가 그 다음 미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류머티즘관절염 전문의들에게 바이오시밀러를 적극 알리기 위한 행보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성분과 효능 등은 동일한 생물학적 복제약으로 오리지널보다 저렴하다는 강점을 갖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달 19일(현지시간)~24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전시장에서 개최되는 ACR에 참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CR은 글로벌제약사와 전세계 임상의사 1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류머티즘학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회에서 임상초록 2건을 발표했다. 또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 '임랄디' '베네팔리'(오리지널 엔브렐) 등 총 3종의 홍보를 위한 부스 설치와 함께 '류머티즘 질병을 위한 바이오시밀러'(부제 품질부터 진료까지)라는 주제로 혁신세미나를 진행한다. 이 3종은 모두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에 처방된다.

초록에 실린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의 임상3상 통합 분석결과, 1710명 환자에서 바이오의약품 투여로 인한 항체가 발생해 약 효능이 감소하고 주사부위 반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한 가지 바이오시밀러를 투여한 뒤 약효능이 줄면 다른 바이오시밀러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효능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김철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전무)은 "매년 ACR에 참가할 때마다 세계 의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인지도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의학적 연구성과를 발표해 회사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유럽에선 바이오시밀러 3종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고 판매 중이다. 미국에선 '렌플렉시스'가 지난해부터 출시됐으며 '임랄디'가 올 9월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내년 최종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달초에는 미국 국가보훈처에서 발주한 바이오의약품 공급 입찰에서 낙점돼 앞으로 5년간 약 1억1750만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렌플렉시스'를 공급하는 등 본격적으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램시마'(오리지널 레미케이드)를 판매하고 있는 셀트리온도 이번 ACR에 참가해 임상초록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오리지널 맙테라)에 대해 최근 FDA의 항암제 자문위로부터 품목허가 권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트룩시마'는 연내 품목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허쥬마'(오리지널 허셉틴)에 대한 FDA 허가도 기다리고 있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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