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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피의자 김씨, 22일 치료감호소로 이동해 정신감정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8-10-21 21:25 송고
21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 앞에서 한 시민이 흉기 살인사건으로 희생된 아르바이트생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PC방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씨는 오는 22일부터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2018.10.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1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 앞에서 한 시민이 흉기 살인사건으로 희생된 아르바이트생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PC방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씨는 오는 22일부터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2018.10.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의자 김모씨(30)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21일 "PC방 살인 사건 관련 피의자의 신상공개 여부를 이른 시간내 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14일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을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수년간 우울증을 앓으며 약을 복용했다는 진단서를 제출하면서, 오는 22일 오전부터 충남 공주시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해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경찰은 2009년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이후 법령을 정비해 2010년 6월 서울 영등포구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49)의 얼굴 사진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었다. 최근엔 지난 8월 23일 노래방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체포된 변경석(34)의 신상을 알린 바 있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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