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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욱일기 논란' 유감 표명…정경두 '불참 유감' 맞대응

日, 자국규정 위반 요구에 유감
韓, 룰 못 지키겠다며 불참한 데 대해 유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8-10-21 18:51 송고 | 2018-10-22 09:14 최종수정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가 2일 경남 창원시 정우상가 인근에 세운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 '욱일승천기(욱일기)'를 깔아놓고 진돗개가 그 위를 거닐도록 하고 있다.2018.10.2/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가 2일 경남 창원시 정우상가 인근에 세운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 '욱일승천기(욱일기)'를 깔아놓고 진돗개가 그 위를 거닐도록 하고 있다.2018.10.2/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제주 국제관함식에서 불거진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 욱일기 게양 논란에 대해 서로 유감을 표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와야 방위상이 전날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정 장관에게 일본 군함이 욱일기 게양 문제로 제주 관함식에 참가하지 못한 데 대해 항의했다는 전날 일본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NHK 등은 이와야 방위상이 19일 한중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제주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욱일기 게양 논란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한국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21일에는 교도통신 등이 이와야 방위상이 전날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정 장관에게 욱일기 게양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욱일기라는 용어는 한 번도 일본측에서 안 나왔고 마음에 걸린다는 공손한 표현을 썼다"며 "우리측은 모든 참가국이 동의한 관함식 룰을 일본이 지키지 않겠다고 불참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에 양국 국방장관이 공감했다"고 추가했다.

국방부는 또 한일 양 장관은 한일간 국방교류협력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방위당국간 의사소통을 보다 긴밀하게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일본측은 지난 10~14일 제주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전범기인 '욱일기'(旭日旗)를 달고 참석하겠다고 해 생긴 논란이 생겼고 이후 일본측이 해상자위대 함정 불참을 통보하면서 마무리됐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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