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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내년부터 유럽서 앱 사용료 받는다…최고 40달러

구글지도·지메일 등 대상…내년 2월부터 시행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10-21 15:09 송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구글이 유럽연합(EU)의 반독점 벌금 부과에 맞서 EU 가입국을 대상으로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사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미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버지가 입수한 구글 내부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유로존 국가를 대상으로 플레이스토어, 유튜브, 지도, 지메일, 드라이브, 뉴스 등 기본 앱에 대한 사용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앱 사용료는 국가나 기기 해상도 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데 영국·스웨덴·독일 등 1군 국가의 경우 최고 40달러(약 4만5000원)가 부과될 전망이다. 소득수준이 낮은 3군 국가에서는 최저 2.5달러 사용료가 부과된다.

구글의 새로운 앱 사용료 정책은 2019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유럽을 제외한 다른 국가는 변동이 없다.

이는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 7월 EU가 구글에 43억4000만유로(약 5조6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것에 대한 대응책이다. 당시 EU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자사 검색 및 마켓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했었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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