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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귀국 文대통령, 순방보고·유치원 비리·경제 등 과제 산적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8-10-21 11:57 송고
P4G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덴마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덴마크 카스트럽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20/뉴스1
P4G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덴마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덴마크 카스트럽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2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7박9일간의 유럽순방을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한 이후 산적한 국내현안을 마주하며 분주한 일주일을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일단 이날과 월요일인 22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휴식을 취하면서 순방기간 국정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프랑스와 영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소속국가 정상들을 만나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설득외교'를 펼쳤던 만큼, 이와 관련해 국내 여론도 설득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당장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에서는 이날도 "우리나라가 북한 입장을 대변해서 대북제재 국제공조를 이완시키려고 시도한다는 인상만 심어줬다"는 평가를 내놓은 상태다. 따라서 순방성과를 여야 대표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직접 설득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

아울러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현안은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다. 이에 통상적으로 평일에 열리던 당정청협의가 일요일인 이날 이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기도 하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 계기에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맞춰 이번주 후반부쯤 관련 종합대책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무회의에서 "어느 유치원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다른 곳의 잘못은 없는지, 잘못에 대해서는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국민이 아셔야 할 것은 모조리 알려드리는 것이 옳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그렇게 해 달라"고 한 바 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발목을 잡아온 경제현안 문제도 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가 수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7%로 낮췄다. 경제성장률 2.7%는 2012년(2.3%) 이후 최저수준이다.

일찍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연말엔 다시 (고용부진)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상황이 180도 다른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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