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에서 김시우가 티샷을 하고 있다.2018.10.18/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8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시우는 대니 윌렛(잉글랜드)와 함께 동타를 이루며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체즈 리비(미국·4언더파 68타)와는 한 타 차이다.

지난주 CIMB 클래식을 공동 10위로 마치며 아시안 스윙을 기분 좋게 시작한 김시우는 CJ컵 1라운드부터 선두권에 자리하면서 우승 전망을 밝혔다.

이날 김시우는 2번홀(파3)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번홀(파5)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버디를 2개 추가했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김시우는 후반에도 퍼팅 감각을 이어갔다. 11~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13번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최종 3언더파를 마크했다.

안병훈(27·CJ대한통운)도 선전했다.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루키' 임성재(20·CJ대한통운)는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 함께 경기를 치렀다.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7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 34위를 마크하며 토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함께 라운드를 한 켑카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중에는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1언더파 71타 공동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문도엽(27)과 이태희(34·OK저축은행)는 나란히 이븐파 72타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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