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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유승민·오세훈·황교안·원희룡, 태극기에 움찔"

"대권 꿈꾸는 누구든 극우 세력 대표 되고 싶겠나"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10-18 09:57 송고 | 2018-10-18 09:58 최종수정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8일 보수대통합론과 관련해 "유승민 전 대표도 여기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할 리가 만무하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태극기 대통합 이야기 나오면서 상당히 좀 움찔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황교안 전 총리도 비슷할 거라고 본다. 본인이 태극기 극우세력을 대표한다, 이렇게 위축되는 상황을 용인하기 힘들 거라고 본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희룡 제주지사의 입당을 제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원 지사가) 이 상황에서 움직이면 바보"라며 "대권을 꿈꾸는 사람 누구든 극우 세력의 대표가 되고 싶겠나"라고 반문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한국당 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평가하는 끝장토론 제안이 나온 데 대해 "지금 중도보수 대통합이 아니라, 극우 대통합으로 거의 방향을 잡은 게 명확해졌기 때문에 끝장토론이 힘들 것 같다"고 봤다.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에 대해서는 "본인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다"며 "태극기부대가 약간 조직력이 있지 않나. 그래서 여기를 좀 영합하면서 극우 대통합, 수구 대통합 역사로,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한 홍준표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 눈높이에서는 어떻게 보면 끝난 정치인"이라며 "(한국당은) 물러나야 될 사람들이 그냥 다 모이는, 정말 말 그대로 막말 극우 보수에서 가장 안 좋은 것들을 다 합치는 면들이 부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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