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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다해 사죄" 김지수, 음주 인터뷰·지각 논란→사과까지(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10-17 19:11 송고
김지수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지수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지수와 그의 소속사가 인터뷰 지각 및 취소, 그리고 음주 논란에 대해 대중, 그리고 취재진에 사과했다. 

발단은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홍보 인터뷰 일정에서 비롯됐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 영화 '완벽한 타인' 홍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술에 취한 상태로 10시40분께 장소에 도착했다. 

김지수는 술이 깨지 않은 채로 크게 미안한 기색 없이 인터뷰를 시작하려 했다. 이에 취재진이 문제를 제기하자 "전날 영화를 보고 회식을 하면서 속상했던 것들을 얘기하고 안 좋았던 것들을 얘기하다 보니까 (술을 마셨다)"라며 "(지금까지) 자다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만취 상태로 인터뷰를 진행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취재진의 말에도 "전 괜찮다. 진짜로. 답변하는 데 힘든 건 없다"며 "늦은 것에 죄송하고 답변하는 것에 대해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하다)"고 답한 뒤 소속사 관계자에 의해 밖으로 나갔다. 

결국 김지수의 인터뷰가 중단됐다. 이에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도 이날 취재진에 "평소에 선배님(김지수)이 술을 많이 안 마신다"며 "영화 보고 회식하면서 촬영 당시 힘들었던 게 생각이 나 과음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후 이날 하루 예정돼 있던 '완벽한 타인'과 관련한 김지수의 인터뷰는 모두 취소됐다. 

영화 홍보 일정에 차질이 생긴 데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김지수와 소속사 양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김지수는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취재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지수는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뒤풀이 자리까지하게 됐다"고 술자리를 갖게 된 과정에 대해 해명했다. 김지수는 "또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다"며 "돌이켜보니 기자님들의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나무엑터스 측도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 오전 본사 소속 배우 김지수 씨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김지수씨는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많은 스태프 분들의 노고가 담긴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정비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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