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 © News1 |
지난 13~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사람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는 이날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를 열고 오랜만에 뭉친 H.O.T.를 향한 것. 10만 명의 팬들은 H.O.T.의 공연에 울고 웃으며 과거의 추억을 곱씹었다. 간절하게 기다린 재회이기에 이들의 만남은 더 애틋했다. 돌아온 오빠들은 변함없는 '아이돌력'을 자랑했다. 눈에 띄는 건 여전한 실력. 강타는 팀의 리드 보컬이자 메인 보컬로 공연의 중심을 잡았고, 문희준과 장우혁은 전성기 못지않은 춤 실력으로 '댄싱 머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토니안은 신곡을 준비해 가수로서 또 한 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재원은 진심이 담긴 랩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 © News1 |
무려 17년 만이다. 지난 1996년 1집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한 H.O.T.는 이후 '전사의 후예', '캔디', '행복', '빛', '늑대와 양', '아이야', '아웃사이드 캐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아이돌 그룹의 시초인 이들은 색다른 음악과 캐릭터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활동 5년 만인 2001년 해체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 © News1 |
하지만 올해 2월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3' 특집을 통해 다시 뭉친 H.O.T.는 그 무엇보다 팬들이 중요하고 이들을 위해 공연하자는데 뜻을 모았고, 긴 시간 논의 끝에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를 개최하게 됐다. 팬들 역시 고민 끝에 다시 뭉친 그룹에게 열띤 응원을 보냈다.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 © News1 |
breeze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