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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남북군사합의, 국가안보의 눈을 빼는 것"

"외신들, 군사합의 미국정부와 한국정부 불협화음 얘기해"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구교운 기자 | 2018-10-11 10:34 송고 | 2018-10-11 11:12 최종수정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신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신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남북군사합의와 관련해 "북한에 가서 일방적 주장에 대해 고개 숙이고 그것에 따라 대변인 노릇하고 심지어 국가안보의 눈을 빼는 것을 평화라는 이름 아래 해도 되는 것인지 걱정이 안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외신들이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간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사합의가 유엔사나 미국쪽과 합의된 것인가"라며 "정부 당국자들에게 미국과 충분히 합의되고 있느냐고 하니깐 충분히 협의했고 심지어 어떤 분은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밀접하게 한다'고 했지만 정말 협의됐다면 왜 곳곳에서 잡음이 나오느냐"고 따졌다.

김 위원장은 "군사합의 이후 외신보도를 보면 군의 눈을 가리거나 눈을 빼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세계적인 추세가 공격용 무기를 줄이고 감시 정찰 체제를 강화하는 것인데 남북 군사합의는 소위 비행정찰구역을 금지구역으로 정해 정찰의 눈을 빼 버렸다. 그리고 수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북핵문제는 진전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연 이런 합의가 평화라는 이름 아래에서 진행할 수 있느냐"라며 "정말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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