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9.25/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솔직 담백하고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23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2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보수 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폭스뉴스의 정치 담당 수석 앵커인 브랫 베이어(Bret Baier)가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인물이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젊지만 아주 솔직 담백한 그런 인물이고, 또 비핵화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은 이제는 핵을 버리고, 그 대신에 경제 발전을 통해서 북한 주민들을 더 잘살게 하겠다는 그런 전략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를 이룬 후에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저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라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그렇게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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