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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스캔들 수사 지휘' 美법무 부장관 사의 표명"

악시오스 "대통령 비서실장에 구두로 전해"
'트럼프 직무박탈 모의' 보도로 해고설 무성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09-25 00:29 송고 | 2018-09-25 02:52 최종수정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다른 소식통은 "로젠스타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먼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의 제2인자인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러시아 스캔들', 즉 지난 2016년 미 대통령선거 당시 러시아 측의 개입 및 트럼프 캠프와의 내통설 관련 수사의 최고 책임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해왔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1일자에서 로젠스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을 위한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의 근거 마련 차원에서 자신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녹취하는 방안을 앤드루 매케이브 전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등과 논의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로젠스타인은 NYT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지만, 워싱턴 정가에선 NYT 보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로젠스타인을 곧 쫓아낼 것"이란 관측이 무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 CNN도 소식통을 인용, "로젠스타인이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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