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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 정규리그 우승 확정 저지…한화, 2위 1.5G 차 추격(종합)

한화, 송광민 만루포로 KIA에 역전승…넥센, SK 완파
삼성, 롯데 5연승 저지…LG, KT 꺾고 6연패 탈출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9-23 18:17 송고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 /뉴스1 DB© News1 여주연 기자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 /뉴스1 DB© News1 여주연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저지했다.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하며 2위 추격에 나섰다.

넥센 히어로즈는 SK 와이번스를 완파해 3위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놨고,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저지했다. LG 트윈스는 연장 끝에 KT 위즈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15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뒤지던 8회말 스크럭스가 박신지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NC는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56승1무76패를 기록, 9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을 마감한 선두 두산은 85승46패가 됐고, 2위 SK가 넥센에게 패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에서 1로 줄였다.

NC 선발 왕웨이중이 6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았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1자책),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박진우가 구원승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19승 달성에 실패했다.

두산이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허경민을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김민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홈까지 들어왔다. 두산이 2-0으로 앞서며 정규리그 우승에 가까이 가는듯 했다.

그러나 NC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6회말 박민우의 사구와 도루, 포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8회말 2사 1,2루에서 스크럭스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2 역전.

두산도 9회초 정수빈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송광민. /뉴스1 DB© News1 주기철 기자
한화 이글스 송광민. /뉴스1 DB© News1 주기철 기자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 시즌 13차전에서 8-6 역전승을 거뒀다. 4-5로 뒤지던 6회말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이 팻딘에게 뽑아낸 역전 만루포가 승리로 연결됐다.

71승61패를 기록한 한화는 2위 SK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IA는 3연승을 마감하며 62승65패가 됐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지켰다.

1회말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2회초 선발 김진영이 볼넷을 연발한 뒤 이범호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명기의 적시 2루타가 이어져 한화는 2회초에만 4실점했다.

그러나 4회말 양성우의 적시 2루타와 강경학의 동점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5회초 1점을 빼앗겼지만 6회말 터진 송광민의 만루홈런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KIA는 9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으나 대타 김주찬의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넥센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K를 4-0으로 눌렀다. 선발 한현희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이어 이상민, 윤영삼, 김상수가 1이닝 씩을 실점없이 책임졌다.

한현희는 데뷔 첫 선발 10승(9패)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2015년 11승을 기록했지만 당시는 선발 8승에 구원 3승으로, 선발로 10승을 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위 넥센은 71승64패를 기록해 3위 한화와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2위 SK는 71승58패로 한화에게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를 5-2로 꺾었다. 2-2로 맞선 8회말 구자욱의 결승 적시타에 이어 다린 러프가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7위 삼성은 62승3무69패를, 8위 롯데는 4연승을 마감하며 56승2무68패를 각각 기록했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연장 끝에 KT를 5-4로 따돌리고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6위에 머문 LG는 64승1무69패를 기록했고, 최하위 KT는 53승2무75패가 됐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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