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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바늘 딸기' 공포, 뉴질랜드까지 번졌다

체인 슈퍼마켓서 '바늘 딸기' 발견…"전액 환불 약속"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8-09-23 18:12 송고 | 2018-09-23 18:17 최종수정
폐기를 앞둔 딸기를 바라보는 호주의 농장주. (자료사진) © AFP=뉴스1
폐기를 앞둔 딸기를 바라보는 호주의 농장주. (자료사진) © AFP=뉴스1

호주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한 '바늘 테러' 딸기가 뉴질랜드에까지 번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슈퍼마켓 체인인 카운트다운은 호주 브랜드 '초이스'의 딸기에서 바늘이 나왔다며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했다.

초이스 브랜드 딸기는 호주 서부에서 판매된 것으로, 뉴질랜드 전역 카운트다운 매장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까지 딸기에서 바늘이 나왔다는 신고는 지금까지 1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까지 질병과 부상 관련 보고는 없다.

카운트다운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식품 안전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근 수 주간 '바늘 딸기'가 발견돼 조사 중인 호주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며 반품 시 전액 환불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에게 구매한 호주산 딸기를 먹기 전에 반드시 잘라볼 것을 권고했다.

호주에서는 이달 초 바늘이 박힌 딸기가 발견된 데 이어 이때까지 100건 이상의 관련 사건이 신고됐지만 상당수는 거짓 신고이거나 모방 범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범인 색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과일 테러' 사건을 계기로 식품 조작에 대한 형량을 최대 10년에서 15년까지 늘렸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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