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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文대통령 방미, 北비핵화 조치 현실화 계기 되길"

"미국에 北 살라미 전술 수용 요구하는 대화 돼선 안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9-23 17:07 송고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서울 강북구 삼양로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9.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추석 연휴도 쉬지 못한 채 미국을 방문한다"며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현실화 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 "수고 많으셨지만,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핵리스트 신고와 국제사회의 검증 의지를 담아내지 못했다.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이 있다고 하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반드시 이에 대한 진전된 결실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혹여 북한의 살라미 전술에 동조해 미국에 이의 수용을 요구하는 대화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봤다.

또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미 있는 조치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앞서간 군사분야 합의에 대해서는 우려가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방은 한번 허물어지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단 1%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문제이자, 설마 하는 자세는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며 "특히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NLL 무력화 우려는 남북정상간 합의라고 그냥 묵인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이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관계에 대한 고려와 야당과의 충분한 사전 의견 교환이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 당은 국회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고, 바로 잡아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잡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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