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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서 또 스쿨미투…"안마 해준다며 부적절 신체접촉"

경찰,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8-09-23 12:40 송고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안마를 해주겠다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학생들을 성추행해왔다는 '스쿨미투' 폭로가 나와 해당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여고 교사 K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의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K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어교사이자 교지편집부 담당이었던 K씨는 여학생에게 "살이 빠진 것 같다"며 신체부위들을 만지거나, "피곤해보이니 안마해준다"며 교복 안으로 손을 넣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의 혐의는 올해 4월 이 학교 졸업생이 "성추행 피해를 봤다"며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 폭로를 시작으로, 이달 14일 만들어진 'OO여고 스쿨미투'계정에는 해당 교사에 대한 성추행 폭로가 잇따랐다.
해당 계정에는 K교사가 "갑자기 안마를 해준다며 속옷끈을 만졌다" "살이 찐 건 허리를 만져보면 안다며 허리를 만졌다"는 등의 폭로가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끝에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된다고 봤고, 기소의견으로 지난 6월 송치했다"고 밝혔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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