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의 모습./뉴스1 © News1 |
배가 고프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편의점에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22일 편의점에서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A씨(23)를 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31분쯤 전남 광양시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B씨(19·여)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2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3개월 전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뒤 생활고에 시달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광양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순천을 거쳐 고속버스로 광주로 이동했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탑승한 버스를 갓길로 유도하는 등 광주로 진입하는 톨게이트에서 검거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3일간 굶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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