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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손학규 "21대 국회서 최소한 제1야당 목표"

"내년 들어가서…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 오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이형진 기자 | 2018-09-22 09:00 송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9.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9.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최소한도 목표는 바른미래당이 중심이 돼 제1야당이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 대표는 전날(21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가진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다당제에서 지금 현재로써는 제1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제1야당이 돼 양당의 중심이 되고, 그 밖의 군소정당들이 제대로 자리잡도록 균형추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나는 그게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손 대표와의 일문일답.

-당내 일각에서는 분당 얘기도 나온다.  
▶글쎄, 당이 어려우니깐 정치인들이 각자 살 길을 찾으려고 하는 것인데, 또 그렇게 분당을 해서 다시 뭐 저쪽으로 결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나는 우리 당을 하나로 통합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손학규발(發) 정계개편 방향은.
▶우선 바른미래당의 기초를 튼튼하게 해 뿌리를 내리고 통합이 돼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지형이 전반적으로 좌쪽으로 이동해있다. 어떻게 보면 오른쪽이 쭉 늘어서있는데, 지리멸렬하다. 이것을 제대로 정리해야 한다. 맹복적 보수는 놔두더라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새로운 사람들을 중도개혁의 새로운 정당구조로 (오게) 만들어야 되지 않느냐. 당장 할 일은 아니고 내년 들어가서 (진행될 것).

-민주평화당이랑 다시 함께 할 수 있나.  
▶평화당하고 당대 당 통합을 한다는 것은, 그쪽이나 이쪽이나 다 (당내) 반대세력이 있다. 그런데 여기(평화당)에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진보세력과 같이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많은 (개혁적 보수)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개헌 왜 필요한가.
▶(대통령이) 1~2주일에 한번 수석보좌관회의에 나와서 정책기조를 발표한다. 그 사람들(수석보좌관들)이 써주는 것을 왜 그 사람들한테 얘기하나. 국무회의에서 장관을 통해 해야지. 수보회의가 커진 것 자체가 청와대 정부의 대표적인 폐해다. 제대로 역할을 하는 장관이 어디있나. 제도가 짓밟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구조를 바꿔서 의회와 내각이 중심되는 정치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협치를 잘하고 있나.  
▶이 정부가 협치의 기본 개념을 모르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문제는 당신들(야당들)이 양보를 하라'고 합의를 거쳐 양당이 연대가 될 때, '자, 그럼 (야당이) 경제부 장관하라'. 그렇게 정책적 협의와 구조적 합의가 되는 게 협치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협치를 무엇을 하고 있나.

-개헌 왜 안 되나.   
▶헌법개정은 대통령이 아니면 못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개정안을 낼 때 (대통령) 연임제안을 냈다. 헌법개정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것을 국회에 주고 국회에서 헌법개정을 하지 않는다고 야단을 치는 게 말이 되나. 우리 의원들이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있지만, 책임과 권한이 주어지면 훌륭하게 할 수 있다.

-선거구제 개편은.
▶다당제가 정치권력으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다당제 자체를 제도화하는 선거제도를 만들고 거기서 제도화된 다당제 속에서 연합과 연립이 가능한 정치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야3당이 시민운동과 같이 협의하고 힘을 합쳐 논의해야 한다.

-검찰이 예산정보 유출 혐의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글쎄.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른다. 아니, 근데 국회의원 사무실을 함부로 수색하고 그러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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