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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힌 은행 지점' 추석에 금융거래 급할 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곳곳에 은행 이동식 점포 운영
ATM·이동식 점포 없는 오지는 편의점서 금융거래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8-09-22 08:00 송고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부산방향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18.9.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부산방향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18.9.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은행이 문을 닫는 추석 연휴에도 이동식 점포와 모바일뱅킹, 편의점 캐시백 서비스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소개한 '추석 연휴에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정보'에 따르면 각 은행은 연휴 기간에 입·출금, 송금 및 환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역사 및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서 64개의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또 입·출금, 신권 교환 등 서비스를 위해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13곳의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인 '파인'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대안 점포를 확인할 수 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기흥휴게소(경부고속도로 하행선)와 KTX 광명역 1번 출구에서 이동식 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화성휴게소에서, KEB하나은행은 양재 만남의 광장 휴게소(경부고속도로 하행선)와 매송휴게소에서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와 하남드림휴게소에 이동식 점포인 NH Wings를 배치했다. 기업은행은 덕평휴게소와 행담도휴게소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여주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와 송판포도휴게소(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위버스를 운영한다.
각 이동식 점포에서는 자동화기기(ATM) 등을 설치해 신권 교환은 물론 현금입출금, 계좌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직원이 직접 상주해서 금융거래를 도와주는 곳도 있다.

전국 곳곳에 이동식 점포가 설치돼 있지만,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24시간 정상운영하기에 이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2017.4.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017.4.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도시에서 거리가 멀어 ATM이나 이동식 점포를 찾기 힘든 경우엔 편의점에서 간단한 입출금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GS25, CU, 이마트24 등 국내 대형 편의점들은 은행과 제휴를 맺고 캐시백 형태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시백 서비스는 편의점에서 상품을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계산한 후 현금도 추가 결제해 받아갈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캐시백 서비스는 도입 당시 건당 수수료가 800원(은행 영업시간에는 무료)으로 공용 ATM(1300원)보다 저렴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은행 영업점을 찾지 않더라도 온라인이나 편의점, 이동식 점포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접점이 많아졌다"며 "연휴 기간에 대출이 만기 되더라도 자동으로 연휴가 끝날 때까지 기한이 연장되기에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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