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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부산의 소확행 축제 3선…동래·영도다리·라라라 축제

임진왜란 재현 뮤지컬부터 화려한 불꽃축제까지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09-23 08:30 송고
야간도개 및 불꽃축제. 이하 부산관광공사 제공
야간도개 및 불꽃축제. 이하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의 축제하면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 불꽃 축제 등이 떠오르기 쉽지만, 알고보면 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길 거리를 가진 축제들이 있다.

특히 10월이면 지자체 지역민이 만드는 행사가 열리는 데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부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10월 부산 축제'를 20일 소개한다.  

동래성 전투 뮤지컬 공연
동래성 전투 뮤지컬 공연

◇조선 시대로 돌아가 볼까? '제24회 동래읍성 축제'

동래구 동래문화회관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축제다. 동래는 과거 조선 시대에는 그 위치의 중요성으로 동래도호부(현재의 도와 시군의 중간 형태)로 불리었고, 책임 관원도 품계가 높은 정3품 당상관(堂上官)이 임명됐던 곳이다.

동래읍성 역사축제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부산을 배운다. 축제는 타임머신을 타고 1592년 동래읍성 국민이 돼 이름을 짓고 주민등록증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후 읍성 광장에서는 전통 매듭, 닥종이 인형, 연 만들기, 엽전체험, 활쏘기, 형벌체험을 할 수 있고,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 동래 세 가닥 줄다리기의 행사도 볼 수 있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1592년 임진왜란 동래성 전투 실격 뮤지컬 공연이다. 왜군의 '전즉전이 부전즉가도'(戰則戰矣 不戰則假道·싸우고 싶거든 싸우고,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 달라)라는 메시지에 당시 동래부사 송상현의 외침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을 되새겨 보자.
  
영도스토리 퍼레이드
영도스토리 퍼레이드

◇한국전쟁의 아픔이 서린 '제26회 영도다리축제'
 
영도대교는 한국전쟁 피난민들의 애환과 망향의 슬픔을 그대로 간직한 부산의 근대사의 현장이다. 1966년 증가하는 차량통행으로 인해 도개기능(다리 상판이 위로 올려져 배가 지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상실됐으나 47년 만인 2013년 11월27일 도개 기능이 부활해 이색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영도 다리축제는 역사적 사실과 연결, 소통,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영도대교와 봉래동 물양장 일원에서 열린다. 물양장 수상 무대에서 흥겨운 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야간에는 화려한 빛이 아름답다. 또 영도 스토리 퍼레이드는 개성 만점 댄스로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구경거리다.
 
그리고 산복도로 여행, 도선체험(바다 버스), 선상 투어, 해양레포츠체험, 각종 문화행사도 볼만하다. 영도 다리축제 최고의 볼거리는 영도다리 야간도개다. 13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행사로 밤에 도개하는 것은 1년에 딱 한 번 이때 아니면 못 본다.
  
금정구 커피, 빵 제조업체 40여 곳이 참여하는 라라라페스티벌© News1
금정구 커피, 빵 제조업체 40여 곳이 참여하는 라라라페스티벌© News1

◇무료로 빵과 커피 나눠요, 제3회 라라라페스티벌 

동래읍성과 영도대교에서 부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면, 라라라 페스티벌에서는 부산의 젊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축제는 '달콤한 빵을 먹어라! 향긋한 커피를 마셔라! 즐거운 문화를 즐겨라!'는 슬로건으로 부산대 지하철역 아래 온천천 일원에서 달콤한 빵과 향긋한 커피, 즐거운 문화를 누릴 수 있다.

먼저 금정구 커피, 빵 제조업체 40여 곳에서 맛을 책임진다. 또 '핸드메이드(수제) 공예 만들기, 신인 예술가의 공연 등 각종 문화 체험 공간도 한 곳에서 마련한다. 청년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청년창업·취업 컨설팅, 글 없는 도서관도 운영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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