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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2일 연속 ↑…"美·中 무역갈등 종결 예감"

(밀라노/런던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9-20 02:14 송고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역 관련 소식에 민감한 광산주와 자동차주가 오른 영향이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33% 오른 379.98을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33% 상승한 1485.99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30% 오른 3368.56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42% 오른 7331.12를 기록했다. FTSE250중소기업지수는 0.21% 상승한 2만500.45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56% 오른 5393.740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50% 상승한 1만2219.02를 기록했다.

이번주 미국과 중국은 서로의 제품에 신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강경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생했다.
크레딧스위스의 전략가들은 대고객 일일보고서를 통해 "우리가 설정한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향후 6~9개월 안에 양국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여전히 감지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관세조치를 강화하는 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이날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위안화의 경쟁적 평가절하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고, 수출증진을 위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스600 기초자원지수는 이날 3.13% 올랐다. 약 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에 따른 불안감을 털어내 구리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자동차지수도 1.49% 상승했다.

칠레 구리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 다국적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은 각각 5.87%, 5.05% 뛰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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