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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혼조세…금융주 선전 vs 기술주 부진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9-20 02:05 송고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다. 주택지표 호조와 국채수익률 상승에 따른 은행주의 선전으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상승 중이다. 다만 기술주의 부진 속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오후 12시52분 기준 다우는 193.30p(0.74%) 상승한 2만6440.26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3.27p(0.11%) 오른 2907.58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나스닥은 27.75p(0.35%) 밀린 7928.36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하락 중이다. 유틸리티주가 1.73% 하락하며 가장 약하다. 반면에 금융주는 1.63% 상승 중이다. 소재주도 1.20% 오르고 있다.

국채수익률의 벤치마크인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날 3%선을 상향 돌파했고, 이날 장 초반에는 3.09%까지 올라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년물 국채수익률도 장중 2.82%까지 상승해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국채수익률이 오르면 은행주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JP모간체이스는 2.70% 오르고 있다. KBW 뱅크도 1.87% 상승 중이다.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유틸리티주. 필수소비재주, 부동산주 등 고배당 방어주보다 국채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증시전략가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를 웃도는 가운데 국채수익률 곡선이 견조해 보인다. 이는 금융주에 좋은 신호이며 투자자들은 경제가 폭넓게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건수 증가폭이 기대를 웃돌았다. 주택대출금리 상승으로 위축되었던 주택시장이 청신호를 나타냈다.

기술주 부진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1.79% 하락 중이다. 애플도 0.20% 내리고 있다.

MS는 전날 분기 배당을 10% 올렸다. 하지만 모간스탠리는 이 수치가 MS의 12개월 영업이익 증가분을 하회한다고 밝혔다. 

산업용가스 제조업체 프렉스에어는 4.42% 오르고 있다. 독일 산업용가스업체 린데는 해당 업체 인수안을 두고 미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자산을 추가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로이터에게 말했다.

통신장비업체 주니퍼 네트웍스는 2.75% 상승 중이다. 노무라 증권은 이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노무라 증권은 이 업체의 클라우드 사업분야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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