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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보고 다닌다"…광주서 또 교사들 여고생 성희롱 의혹

경찰·교육당국 조사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18-09-19 17:13 송고
광주시교육청 전경.2017.7.2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2017.7.2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 한 여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광주 A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A고 사태를 조사해 관련자를 처벌하라'는 내용의 국민신문고 민원과 지난 주말 재학생이 만든 SNS 계정에 올라온 피해사례 등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SNS 계정에는 A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딸은 얼른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이나 가야 한다", "여자는 집안일에 몰두해야 한다"와 같은 성차별 발언을 하고, "너네 반은 어떻게 예쁜 애가 없냐?", "내가 요즘 의도치 않게 애들 엉덩이살을 보고 다닌다" 등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100여개 올라와있다.

장난을 치는 학생에게 "틱 장애가 있냐"고 말한 교사도 있다고 학생들은 제보했다.

경찰은 시교육청과 함께 20일까지 A고 학생 950여명 전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발언 내용을 확인해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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