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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서해직항로 방북…정상회담 주요일정 생중계(종합)

춘추관장, 남북정상회담 실무대표회담 결과 브리핑
"성공적 평양 회담에 흔쾌히 뜻 모으고 원활하게 합의"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박승주 기자 | 2018-09-14 18:17 송고 | 2018-09-14 19:30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대표단이 18일 서해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한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실무대표회담에서 남북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권 관장에 따르면 평양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보도, 의전, 경호, 기술 등과 관련한 남측 선발대는 16일에 파견하며 육로를 이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평양 방문일정 중 양 정상의 첫 만남과 정상회담 주요일정은 생중계를 하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북측은 남측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한다.

권 관장은 "합의서는 남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 김창선 단장이 각각 서명했다"고 말했다.

회담에는 우리측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권혁기 춘추관장, 최병일 경호본부장이, 북측에서는 김철규 부사령관, 리현 통전부 실장, 김병석 노동당 선전부 과장이 참여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남북정상회담 기간의 구체적 일정이나 정확한 방북단 규모 및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합의서를 양 단장이 낸 것 보면 일정의 큰 줄기는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당한 시기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실무·기술요원에 대한 배려를 북측에서 조금 더 받았다"며 기존에 방북단으로 합의된 200명보다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앞서 4·27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총 5차례 열렸던 것과 비교했을 때 실무회담이 '벼락치기'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 "지난번은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 방남(訪南)하는 정상회담이었다"라며 "우리는 두 번의 경험(2000·2007년 남북정상회담)으로 노하우가 축적돼 있어서 하루에 실무회담을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이 성공적인 평양 정상회담에 흔쾌히 큰 뜻을 모으고 원활하게 합의가 됐다"고 강조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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