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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에 무역회담 제안…2000억불 추가관세 유보(상보)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9-13 01:35 송고 | 2018-09-13 06:26 최종수정
장쑤성 롄위강 항구에 대기 중인 중국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들. © 로이터=뉴스1
장쑤성 롄위강 항구에 대기 중인 중국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들. © 로이터=뉴스1

미국이 중국에게 조만간 새로운 무역협상을 갖자고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중국 정부와 무역 이슈들을 다룰 기회를 마련해보려는 시도다.
WSJ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측 무역협상 담당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에게 양자 무역회담을 개최하자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수주 뒤에 장관급 무역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회담 장소는 워싱턴이나 베이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사안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미국은 앞서 중국의 상품 500억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서 2000억달러어치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번 제안이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중국으로 하여금 미국의 요구를 다뤄보게 하려는 온갖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달 왕쇼웬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협상 대표단을 미국으로 보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다. 당시 미국 관리들이 느끼기에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중국이 구조적인 문제들을 조만간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합작 시 미국 기업들이 중국 기술기업들과 지분을 공유해야하는 의무를 없애라고 요구했다. 중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의무도 거부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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