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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김정은, 큰 양보할 듯"…조명균 통일장관 면담

조명균, 비용추계 지적에 "다 추산한다는 건 어렵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9-12 18:34 송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9.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오는 18~20일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12일 "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한 큰 양보를 할 것이라고 본다. 이번 회담을 한반도 문제의 터닝포인트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의 접견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길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며 "김 위원장도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본인이 설정한 북한의 경제발전 계획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그러나 한반도, 북핵 문제가 해묵은 게 30년 됐다. 30년 된 게 하루아침에 싹 끝날 수 없는 것이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 정부는 그렇다고 해서 바로 눈 앞에 와있으니깐 한번 크게 벌려보자는 조급증을 가져서는 안 된다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30년 동안 얼마나 많은 부침, 갈등, 단절, 후퇴가 있었나"라며 "우리가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관측을 갖고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나가되, 조급해서는 안 된다"며 "보여주기로 무엇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전반적인 한반도 주변 상황이 우리게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좋은 기회"라면서 "과거 30년 동안의 경험도 잘 참고하면서, 이번에는 국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성과가 나오도록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접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실무협의 개시일에 관해 "조율 중"이라면서 "아마 조만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전날(11일) 국회에 제출된 4·27 남북정상회담 비용추계를 놓고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현 단계에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면서 들어갈 수있는 재정소요를 다 추산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2007년 남북총리 회담 때도 마찬가지로 그때도 10·4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총리회담 합의내용을 가지고 국회 비준동의 요청했는데, 그때도 2008년도 약 2000억원 조금 안 되는 소요재원만 가지고 비준동의를 요청한 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억지로 수치를 추정해서 얘기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또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어떻게 보면 '비용보다 훨씬 큰 편익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그런 것을 잘 인용하지는 않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pej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