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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구직자 대상 보이스피싱 급증…금감원, 주의 당부

한국청년회의소, 취업카페와 공동 캠페인도 진행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8-09-12 12:00 송고
(금융감독원 제공) © News1
(금융감독원 제공) © News1

# 취업준비생 A씨는 온라인 취업카페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소'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봤다. A씨는 "코인거래자를 만나 서류에 서명을 받고 현금을 받아오면 된다"는 말을 듣고 아무 의심 없이 현금 전달업무를 했는데, 알고 보니 코인거래자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였고 A씨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고수익 일자리라며 20~30대 청년 구직자들을 속여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전달책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자 금융감독원이 맞춤형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섰다.
금감원은 오는 11월까지 한국청년회의소, 유명 포털의 4개 취업 카페 등과 협력해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총 59회 가두캠페인과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젊은 층 밀집 지역, 대학가 인근 등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연루 피해 사례, 범죄 가담 시 처벌 수위 등을 담은 리플렛과 기념품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카드뉴스, 웹툰을 제작해 금감원과 청년회의소 홈페이지, 블로그, SNS, 청년회의소 발간지 등에 게시한다. 유명 포털 대표 4개 취업카페에 13일부터 보이스피싱 범죄연루 주의문구를 담은 배너 홍보와 더불어 카페 전체공지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연루 피해 사례, 처벌 수위 등을 소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수익 아르바이트, 구직 광고의 경우 정상업체가 맞는지 방문 등을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해당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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