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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대 청소년 3명 중 2명 "온라인 대화가 편하다"

'직접 대화가 좋다'는 6년 전 49%→32% 감소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8-09-11 15:49 송고 | 2018-09-11 16:02 최종수정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의 10대 청소년 대다수가 얼굴을 보며 직접 대화하기보다는 온라인 소통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 단체 커먼센스미디어는 올 3~4월 미국의 만 13~17세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친구와 대화할 때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분의2 이상이 "온라인 소통"을 꼽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35%였고, 이어 소셜미디어(SNS) 16%, 화상채팅(10%), 전화(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얼굴을 맞대고 직접 대화하는 게 좋다는 응답자 비율은 32%로서 지난 2012년 조사 때의 49%에 비해 1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주변사람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 스마트폰이 이를 방해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같은 기간 44%에서 54%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 10대 중 44%는 함께 있는 친구가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쓸 때 좌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구 책임자 비키 라이드아웃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우리의 미래 소통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오히려 주의가 산만해져 집중을 못하고, 함께 있는 게 재밌지 않아서 온라인 소통을 선호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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