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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① 신드롬→부활…'아이돌 조상님' H.O.T.,컴백해줘 땡큐!

[H.O.T. 17년만 콘서트 한 달 앞]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9-11 07:00 송고
/ 사진출처=MBC '무한도전'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워너원…. 최근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이그룹들이다. 하지만 이 보이그룹들 역시 이 팀이 없었다면 탄생하기 어려웠다. 바로 아이돌 그룹의 시초할 할 만한 H.O.T.다. H.O.T.의 17년만의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팀에 대한 관심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H.O.T.는 SM엔터테인먼트의 1호 아이돌 그룹이다. 앞서 등장한 그룹들이 끼 있는 이들을 모아 팀을 만들어 데뷔시키는 형태였다면, H.O.T.는 기획사에서 철저히 트레이닝받은 멤버들이 모여 시너지를 냈다. 구성원들은 노래와 댄스를 익혀 수준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예능과 연기도 소화했다. 단순히 가수에 그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획 상품을 만들어냈다. 최근에도 유지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형태를 만든 게 H.O.T.였다.
/ 사진출처=SM 엔터테인먼트 
당시 H.O.T.의 등장은 대중에 신선하게 다가왔다. 춤과 노래에 능숙한 데다 출중한 외모에 넘치는 끼까지 갖춘 이들에 관심을 갖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10대들은 동경할 수 있는 또래 소년들의 등장에 열광했다. H.O.T.의 음악을 듣는 것은 물론, 직접 스케줄을 따라다니며 응원하기도 했다. tvN '응답하라 1997'에 등장하는 딱 그 모습이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은 신드롬급 인기로 이어졌다. H.O.T.는 데뷔 앨범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를 시작으로 발매한 모든 음반이 밀리언셀러를 넘기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방송 3사 대상도 받으며 가요계 톱으로 우뚝 올라섰다. 70만 명이 넘는 팬클럽을 보유하고, 국내 아이돌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H.O.T.를 따라다니기 위해 조퇴하는 이들이 늘어나 교육청에서 '조퇴 금지령'을 내릴 정도였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인기도 상당했다. 베이징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콘서트를 열었다. 미국 MTV VMA에서는 1999년 '비디오 뮤직 코리아상'을 받았다.
/ 사진출처=강타 인스타그램
H.O.T.는 지난 1996년부터 약 5년 동안 '전사의 후예' '캔디' '늑대와 양' '행복' '빛' '아이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승승장구했다. 이들의 인기는 한국 대중음악 지형을 아이돌 중심으로 바꾸는 것에도 큰 역할을 했다. 2001년 아쉽게 해체했지만 대중의 기억에 H.O.T.는 여전히 '최고의 그룹'으로 남아있다.

올해 초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 해체 17년 만에 재결합한 H.O.T.는 녹슬지 않은 실력과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여전히 아이돌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후에도 '오빠들'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H.O.T.는 오는 10월13일~14일 이틀 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마침내 콘서트를 열어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난다. 데뷔했던 22년 전에도 지금도, H.O.T.는 영원한 아이돌이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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