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상거래업체를 알리바바와 양분하고 있는 징둥닷컴(JD.com)의 창업자인 류창둥(劉强東) 회장이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부적절한 성적행동 혐의로 체포됐다 하루 만에 풀려나자 징둥닷컴의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밤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행동을 한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미니애폴리스 경찰 대변인은 "31일 부적절한 성적행동으로 체포했다 1일 오후에 석방했다"면서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며, 언제든 기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징둥닷컴의 창업자이자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중국의 IT업계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다.  

류 회장은 2016년 현재 중국 부호 순위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79억 달러(8조8282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IT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텐센트가 징둥닷컴에 투자한 이후 징둥닷컴은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게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을 키웠다.

그런 류 회장이 성추문에 휩싸인 것은 JD닷컴의 CEO 리스크를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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