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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일본 또 추태…남자농구 대표팀, 성매매로 퇴출

4년 전 인천 대회에서는 절도 사건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8-20 17:07 송고
일본 농구 대표팀 하시모토 다쿠야. © AFP=News1
일본 농구 대표팀 하시모토 다쿠야. © AFP=News1

일본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추태가 반복됐다. 4년 전 절도에 이어 이번엔 성매매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이던 자국 농구 선수들의 일탈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일본 농구 남자 대표팀 하시모토 다쿠야, 이마무라 게이타, 사토 다쿠마, 나가요시 유야 등 4명의 성매매 사건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JAPAN'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일본 대표팀 공식 활동복을 입고 유흥업소에 출입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선수단장은 기자회견에서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에 대단히 유감스럽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문제를 일으킨 4명은 일본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정식 징계도 이어질 것"이라고 사과와 함께 해당 선수들의 징계를 약속했다.

대회를 앞두고 일반적인 술집에 드나들어도 문제가 될 판인데 이들은 접대부가 있는 유흥업소를 방문한 용납하기 어려운 일을 저질렀다. 접대부들과는 성매매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일본 언론에서도 20일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쓰야 유코 일본농구협회(JBA) 회장은 "불상사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다. 우리의 관리 감독 부족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 선수단장 자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성매매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AFP=News1
야마시타 야스히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 선수단장 자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성매매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AFP=News1

결국 JBA는 4명이 빠진 8명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일본은 카타르, 대만, 홍콩과 함께 남자 농구 예선 C조에 속해 1승1패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14일 대만에게 65-71로 졌으나 16일 카타르를 82-71로 꺾었다. 퇴출된 4명은 카타르전을 마친 뒤 일탈 행위를 했다.

일본 대표팀은 4년 전 인천 대회에서도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수영 대표팀 도미타 나오야가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것. 당시에도 일본 선수단 단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숙여 사과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중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일본으로 추방된 전 일본 수영 국가대표 도미타 나오야. © AFP=News1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중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일본으로 추방된 전 일본 수영 국가대표 도미타 나오야. © AFP=News1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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