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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경제 상황, 내년 상반기까지는 좋아지리라 본다"

기자간담회서 최재성 혁신안과 '동일' 강조…최재성 끌어안을까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김세현 기자 | 2018-08-19 16:59 송고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한 식당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하기 전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18.8.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한 식당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하기 전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18.8.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9일 악화된 경제 상황과 관련해 "올해 연말까진 쉽지 않을 것이고, 내년 상반기까진 좋아지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김진표 후보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가 골든타임으로 규제샌드박스법, 금융개혁에 관한 제도적 보완장치가 이뤄지고, 정부에서 강한 중소벤처 창업 열풍을 통해 일자리를 살리려는 의지가 전파되는 시간이 있으니 망설이던 벤처창업 전사들이 결심하고 투자자들을 모아 행동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쇼크가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탓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통계나 전문가들이 분석한 여러 지표를 보면 부작용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지난 7월달에 당정청이 합의해 만든 강한 보완책이 근로시간 단축이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받은 경제적 손해가 훨씬 큰 폭으로 지원하는 것이기에 안정되고 수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정부의 대규모 규제완화에 대해선 "고용이, 경제가 나쁜데 6월달에 대통령이 두어차례나 내각을 향해 '왜 혁신성장이 이렇게 더디냐', 질책하고 걱정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일부 청와대 쪽에서 연락도 오고 그래서 제가 한 60페이지짜리 경제살리기특별보고서를 만들어 대통령에게 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서로 인해)조금은 내각에도 그런 것이 좀 전달되지 않았나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후보는 이날 '친문' 최재성 의원의 '제2기 정당발전위원회 혁신안'과 취지 및 내용에서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 최 의원의 마음이 자신에게로 기울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앞서 당권주자 3인 후보들은 최대 변수로 꼽혀온 '친문' 주자들의 끌어안기 위해 러브콜 보내기에 몰두했다. 특히 전해철 의원이 김 후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하자 당권주자들은 또 다른 친문 핵심인 최 의원을 포섭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여왔다.

한편 김 후보는 이해찬 대세론에 대해선 "아전인수하는 것"이라며 "(최종 표심) 결정은 대의원-권리당원 85% 일반국민 여론조사 10%인데 10%에서의 1등을 가지고 어떻게 우세하다고 할 수 있는가. 85%에서 1등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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