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말컹 해트트릭' 경남, 포항 완파…10경기 연속 무패 행진

울산, 대구FC 제압…3위 도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8-18 21:33 송고
경남FC의 말컹이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경남FC의 말컹이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경남FC가 '득점 선두' 말컹을 앞세워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에서 말컹의 해트트릭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 13승 7무 4패(승점46)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전북 현대(17승2무4패‧승점53)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4경기 만에 패배를 당한 포항은 9승 6무 9패(승점33)로 5위를 마크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경남에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말컹이 있었다. 말컹은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파울링요의 도움을 받아 슬라이딩 슈팅을 연결, 선제 득점을 성공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광혁을 투입한 뒤 레오가말류까지 넣으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경남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8분 말컹이 최재수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말컹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말컹은 후반 39분 상대 문전에서 현란한 움직임으로 포항의 수비를 무너뜨린 뒤 조재철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상수 상무와의 개막전 이후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말컹은 21호골을 신고, 강원FC의 제리치(18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울산 현대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10승9무5패(승점39)가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 삼성(10승6무7패‧승점36)을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연승에서 멈춘 대구는 6승 5무 13패(승점 23)로 10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후반 35분까지 0-0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접전을 펼쳤는데 세트피스가 승부를 갈랐다. 울산은 후반 35분 세트 피스 기회를 살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강민수의 헤딩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박용우가 쇄도하면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한 점차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울산은 후반 45분 개인기를 앞세운 주니오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상주는 7승 7무 10패(승점28)로 9위, 제주는 8승 7무 9패(승점31)로 7위를 마크했다.


dyk060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