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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대신 콩·견과류 먹어야"…황제 다이어트 '위험'

英의학지 "동물성 단백질·지방 과다 섭취 수명단축"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8-17 17:33 송고 | 2018-08-17 18:29 최종수정
<자료사진> © News1 민경석 기자
<자료사진> © News1 민경석 기자

육류 위주의 저탄수화물 식단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황제 다이어트'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의학잡지 '랜싯' 최신호엔 저탄수화물 식단을 지키기 위해 동물성 단백질·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행위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의 사라 사이델만 연구원은 "우리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동물성 단백질을 위주로 하는 저탄수화물 식단은 사람의 전체적인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이는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이델만은 "고기 대신 아보카도나 견과류에 든 식물성 지방, 렌틸콩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이 인간 수명에 미치는 영향은 많은 학자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사안 가운데 하나다.

대부분의 연구결과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전체 열량의 45~55%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론 고단백·고지방 식단을 지키는 게 심혈관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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