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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새책] 15년간 기록한 유럽 36개 도시의 얼굴

정여울의 '내성적인 여행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08-17 08:40 송고 | 2018-08-17 11:43 최종수정
''내성적인 여행자' 표지
''내성적인 여행자' 표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의 저자 정여울이 유럽 36개 도시를 거닐며 보고 느낀 이야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를 출간했다.

여행 고수인 작가는 의외로 타인에게 길을 물어보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15년 동안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본인의 내향성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이 책은 작가가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알아온 과정을 여행지에서의 감흥을 통해 드러낸다.

각각의 여행지에서 직접 촬영한 이승원 작가의 사진 66컷을 함께 수록해 독자들이 생생한 순간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작가는 서울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할 아스팔트 맨발로 걷기, 종교가 없어도 기도하고픈 마음이 불쑥 들었던 기억 같은 개인의 변화를 겪는다.

셰익스피어·괴테·제인 오스틴 등 위대한 작가들과 모네·고흐·자하 하디드 등 예술가들의 자취를 따라가 문학과 예술의 세계를 자기화하는 과정도 펼쳐진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작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유럽 도시의 다양한 얼굴들을 펼쳐 보이며 내면을 탐구해간다. 독자가 마치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며 저마다 마음의 여행을 시작하도록 돕는다.

◇내성적인 여행자 / 정여울 지음 / 해냄 펴냄 / 1만68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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