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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BJ에게 사랑고백 20대…거절에 전기충격기로 해코지

(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2018-08-16 12:02 송고 | 2018-08-16 12:18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다가 거절당하자 전기충격기로 상해를 가한 혐의(특수상해)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21)는 14일 오후 12시 15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에서 BJ인 B씨(24·여)의 목과 허리 부위를 전기충격기로 다치게 한 혐의다.

조사결과 서울에 사는 A씨는 평소 B씨를 흠모해 4000만원 가량을 B씨에게 빌려주는 등 마음을 표현했으나 거절당하자 B씨의 집을 찾아가 해코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기충격기 공격을 받아 쓰러진 B씨가 정신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타이르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준비한 흉기로 자해를 한 뒤, 다시 B씨를 찾아가던 길에 신고를 받고 추격에 나선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B씨를 112시스템에 긴급 신변 보호 대상자로 등록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경찰을 호출하는 웨어러블도 지급했다. 또, B씨의 집 주변에 경찰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A씨는 자해로 생긴 상처를 치료하고자 병원에 입원한 상태며, 경찰은 A씨가 퇴원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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