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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1중·1강2중?…與 당권주자들 서로 "내가 대세"

저마다 '대세론' 꺼내든 당권주자들…종반전 판세는?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18-08-15 16:32 송고 | 2018-08-15 20:08 최종수정
왼쪽부터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 2018.8.1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왼쪽부터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 2018.8.1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국 대의원대회를 향한 레이스가 종반전을 향해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승기를 굳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당권경쟁의 판세가 어떻게 형성될지 눈길이 끌린다.
전당대회 본경선을 열흘 남겨둔 15일 당권주자들은 선거 종반전으로 향하면서 저마다 "내가 대세"라며 막판 판세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세론 굳히기에 돌입했다.

송영길 후보는 자신과 이해찬 후보의 '2강' 구도로 선거가 진행중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자신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1대 총선의 필승카드라는 주장이다.

송 후보는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저희들이 분석하기로는 현장 분위기, 여론조사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저와 이 의원의 2강과 1중 추세가 드러나고 있다"며 "17~18일 수도권 대의원대회가 끝나면 제가 상승할지 않을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표 후보 역시 자신이 '대세'라는 진단이다. 김 후보는 '친문' 핵심으로 불리는 전해철 의원이 12일 자신으로의 지지를 공식화하자 본격 세몰이에 나서며 송·이 후보와의 차별화에 부심했다.
김 후보도 최근 오찬 간담회에서 "이해찬 대세론은 이미 끝났다. 이번 주말을 넘으면 1강 1중 1약으로 굳혀갈 것"이라며 "많은 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1강으로 올라갈 확실한 전망이 보인다"고 호언장담했다.

이해찬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승리를 자신하는 모양새다.

이 후보 측은 최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여론조사, 현장에서의 체감, 지역 판세 등을 종합해 보면 거의 저희들 느낌과 일치한다"며 "나름대로 그런 흐름들이 일정정도 (대세가) 맞겠다고 판단한다"고 자신했다.

민주당은 본 경선을 앞두고 인천(17일), 경기·서울(18일)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있다. 세 지역의 대의원대회를 마친 후에는 당장 20일부터 재외국민 대의원의 이메일투표를 시작으로 권리당원들의 투표가 이어진다.

이 때문에 당권주자 3인은 이번 주말이 전당대회의 선거 판세를 마지막으로 좌우할 중대 분수령으로 보고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당권주자들이 서로 자신에게로 표심이 기울었다고 '대세론'을 꺼내고 있어 어디로 판세가 굳혀질지는 안갯속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 투표 및 재외국민 대의원 이메일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실시된다. 대의원 투표는 전당대회 당일 현장투표로 진행되고 재외국민 대의원 이메일투표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10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권리당원 ARS 투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21~22일 이틀간 진행된다. 조사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9시까지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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