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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텔라데이지호 심해 수색 결정…국무회의서 예비비 편성

입찰 공고·업체 선정 등 과정에 통상 두달 소요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8-08-15 12:55 송고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이 지난 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구조 방기 규탄 긴급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촛불을 밝히고 있다. 이날은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2018.3.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이 지난 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구조 방기 규탄 긴급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촛불을 밝히고 있다. 이날은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2018.3.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남대서양 일대에서 심해 수색이 이뤄지게 됐다.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스텔라데이지호 남대서양 사고지역 심해수색장비 투입 결정을 승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이번 국무회의에서 심해장비 투입관련 예비비 편성안이 통과됐다"며 "이제 입찰 공고를 실시해 수색 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거쳐 심해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31일 브라질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칭다오항으로 향하던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는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해 총 22명이 실종된 상황이다.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청와대 인근에서 노숙 농성을 하면서 사고 해역에 대한 심해 수색을 요구해왔다. 블랙박스를 수거하면 사고 원인 규명과 실종자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기대 떄문이다.

다만 실제 심해 수색이 이뤄지기까지는 앞으로도 최소 두달 이상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업체를 선정하는데는 통상적으로 두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수부랑 긴밀 협의해 가급적 빨리 절차가 진해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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