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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선봉' 김학범호, 공격적 스리백으로 바레인전 나선다

15일 오후 9시 아시안게임 첫 경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8-15 09:48 송고 | 2018-08-15 09:52 최종수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김학범 감독이 예고한 공격적 스리백이 바레인을 상대로 첫 선을 보인다. 바레인전 최전방은 황의조, 황희찬, 이승우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5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바레인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가 필요하다. 자칫 처음부터 스텝이 꼬이면 남은 일정을 치르는데도 문제가 따를 수 있다. 그만큼 첫 경기의 중요성은 높다.

비중이 큰 경기지만 김학범호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프리시즌 동안 미국, 스페인, 영국 등을 다니는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지난 11일 개막전을 치른 뒤 13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김학범 감독도 굳이 손흥민을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한국의 공격은 또 다른 와일드카드 황의조가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의조는 소집 전부터 '인맥 논란'에 시달렸지만 지난 6일 대표팀에 합류한 뒤 묵묵히 훈련에 임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 중이다. J리그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기록한 만큼 그에 대한 기대는 크다.
그와 함께 공격을 책임질 공격수로는 황희찬, 이승우가 언급된다. A대표팀에 차출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소화한 둘은 김학범호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전망이다. 지난 8일 소집돼 다른 선수들보다 함께 훈련한 날이 짧지만 이미 연령대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이 많은 만큼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골 결정력과 체력이 빼어난 나상호, 왼발 킥이 정확한 이진현도 언제든지 경기에 투입 돼 공격에 힘을 더해줄 자원들이다.

중원에는 네 명의 미드필드가 포진한다. 좌우 윙백으로는 김진야, 이시영이 나서고 중앙 미드필더에는 활동량과 패싱력이 빼어난 장윤호, 김정민이 출전할 전망이다.

공격적 스리백에는 발이 빠른 황현수, 김민재와 빌드업이 좋은 조유민이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인 조유민을 이번 대회 스리백의 키로 삼으면서 그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골문은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대표팀 맏형 조현우가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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