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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북', 이르면 다음주…평양정상회담과 연계돼

북미 교감설 고조…VOA "긍정적 움직임에 탄력"
폼페이오 방북서 타협점 마련 뒤 남북정상회담 관측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8-08-14 16:09 송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내달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언제 방북할 지 시선이 쏠린다.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 9·9절 이전 이달 하순이 유력시되는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해 정체된 비핵화 후속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행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전 3월과 5월 각각 이뤄진 1, 2차 방북과 정상회담 이후 지난달 6~7일 3차 방북 이후 이번이 4번째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통해 북한에 폼페이오의 4차 방북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10일 미 국무부는 "북한과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달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이후 '종전선언'과 '핵 신고서 제출' 순서를 둘러싸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은 그간 북한에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당해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을 다시 한번 부른다는 것은 미국이 요구해왔던 어떤 결심을 했거나 양측간 모종의 절충안이 만들어졌다는 의미일 수 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구체적 일정을 못박지 않고 '9월 중 개최'라는 애매한 일정으로 합의된 것도 북미간 물밑 교섭서 이뤄진 교감에 기반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서 어떤 타협점이 만들어진 이후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지연된다면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하더라도 어떤 성과나 합의가 나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

미국 국무부에서 최근 긍정적인 멘트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1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움직임에 큰 탄력이 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만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기는 8월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월 9일에는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는 9·9절이 있기 때문에 9월 초도 피할 가능성이 높아, 이르면 다음주께 방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bae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