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회담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2018.8.1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이르면 내주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특보는 13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평양과 워싱턴이 어떤 타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남북정상회담 일정도 9월 중순쯤으로 유동적인 상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이와관련 청와대는 14일 일각에서 북한의 문재인 대통령 9·9절(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초청설이 나오는 데에 "(북한은 우리에게) 9·9절 참석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13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일자가 확정되지 않은 건, 북한 9·9절이 영향을 끼쳤고 급기야 북한이 문 대통령을 9.9절에 초청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자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발표 당시 남북은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및 장소를 '9월 내 평양'이라고만 언급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회담 개최는) 9월초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9월 말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국내일정으로는 추석 등이 껴있어 9월 중순 회담 개최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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